강원도 유형문화재 방해정 일부 소실
경포호 주변 정자 상영정 전소
경포호 주변 정자 상영정 전소
문화재청이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강릉 경포대의 현판 총 7개를 떼어내 인근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릉 경포대 현판. 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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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11일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크게 번지면서 인근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문화재청은 산불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강릉 경포대 인근까지 접근함에 따라 경포대 현판 총 7개를 떼어내 인근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강릉을 대표하는 명소인 경포대는 관동팔경 가운데 제1경으로 꼽히며, 지난 2019년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문인 송강 정철이 쓴 가사 '관동별곡' 등에 등장하며, 예로부터 많은 문인이 찾아 학문을 닦고 마음을 수양했던 장소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산불이 확산하자 경포대와 국가민속문화재인 선교장에 살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두 곳에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강원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이 일부 소실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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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은 전소됐다.
문화재청은 산불 피해가 예상되는 문화재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문화재 인근으로 불길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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