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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3주간 계속된 '핵어뢰' 폭파시험…실전 배치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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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이런 움직임, 어떻게 봐야 할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핵무인수중공격정이 북한이 비밀병기라고 했던 거잖아요. 시험을 좀 상당히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예 4월 들어서 좀 조용하다 싶었는데 북한이 역시 계속 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핵 무인 공격정 시험, 북한의 공격이 이번이 3번째인데요. 날짜들을 보면요. 지금 제 옆에 나오는 것처럼 거의 매주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합참에서는 무기 성능이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무기의 위력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북한이 아주 집중적으로 이 무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Q.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는 해도, 사실 실전 배치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일 텐데요. 이게 단시간에 좀 가능한 일일까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사실 우리가 이게 북한의 개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북한 주장을 간추려보면요, 11년 전인 2012년부터 이 무기를 개발해 왔고 지난 2년 동안 50여 차례 시험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기를 공개하고 나서는 매주 시험을 하고 있죠. 물론 북한 주장하는 걸 다 믿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북한이 최근 이 무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무게를 두는 걸 보면 조만간 실전 배치했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 보입니다.]

Q. 북한이 지금 이렇게 무력은 과시하면서 이틀째 우리 전화는 지금 안 받고 있잖아요. 일부러 좀 안 받는다고 봐야겠죠?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오늘까지 안 받는 거 보면요, 기술적인 문제, 즉 날씨가 안 좋아서 통신선로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 별로 없어 보입니다. 남한에 대한 불만에도 의도적으로 안 받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다만 이게 통신선 완전한 차단이냐, 이렇게 보기에는 아직은 확실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모레(10일), 즉 다음 주 월요일에도 북한이 연락사무소나 군 통신선 전화를 계속 안 받는다고 하면 그때 가서는 통신선 차단 쪽에 무게를 둬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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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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