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씨은 연희동 자택 내부에 들어가 마당과 거실, 서재 등을 찍어 공개했고 이후 태블릿 PC에 집의 도면을 상세히 그리며 구조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 씨는 수년간 가족들로부터 학비를 입금 받은 계좌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전 씨의 주장에 따르면 가족들이 지인의 이름으로 천만 원 단위의 학비를 수차례 입금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전두환 씨 일가는 추징금 환수를 피하고자 집 안에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금고를 만들어 뒀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 씨는 친모와 직접 통화 연결을 통해 주장을 이어나갔습니다.
현재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전우원 씨. 경찰이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전 씨는 "마약 투약한 사실 때문에 제 말의 신빙성이 잃어가는 걸 보며, 또 언제 구속되어 다시 풀려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진실이 가려지는 것 만큼은 막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전우원 씨가 한국에 입국했을 때부터 광주에 간 순간까지 모든 일정 동행하며 밀착 취재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검은돈 실체를 추적한 과정을 담은 '궁금한 이야기Y' 631회는 오늘(7일) 오후 9시 방송을 통해 공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