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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장동 업자' 천화동인 6호 압수수색…"대장동 일당과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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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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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6일)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 조우형 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경가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성남시 내부 비밀을 이용해 7천886억 원 상당의 불법 이득을 취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범행의 공범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천화동인 6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282억 원을 배당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배당금이 실소유자인 조 씨와 서류상 소유자인 조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가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지분 중 7%를 가진 조 씨라는 점을 확인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 씨는 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금 조달책'을 맡았습니다.

그는 초기 대장동 민간 개발을 추진하던 업자들이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사업 자금 1천115억 원을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2015년 대장동 사업이 진행될 때도 SK 계열사인 킨앤파트너스로부터 400억 원가량의 투자를 끌어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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