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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박대출 “안민석, 막말할 시간에 윤지오나 데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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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與 총선 지면 尹 감옥행”
朴 “국민 모독이자 저급한 선동”
유상범 “‘가짜뉴스 아이콘’ 안민석...
윤씨 앞세워 대국민 사기극”


매일경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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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막말 선동할 시간 있으면 윤지오나 데려오라”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격했다. 윤 씨는 고(故) 장자연 씨 성접대 강요 의혹 사건의 증언자로, 안 의원은 그를 옹호했다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6일 박 의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안 의원이 대통령 부부에게 ‘총선에서 지면 감옥 갈 거 같다’며 악담을 퍼부었다”며 “취임 1년도 안 된 대통령에게 해서는 안 될 망언이고,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 말했다.

박 의장은 “‘이재명 방탄용’으로 이것 저것 물타기하려고 정치공세를 하고 싶은지 모르지만 금도를 넘었다. 5선의원으로서 품격도 내던지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저급한 막말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4년 전에도 ‘공수처가 생기면 한국당 의원 다수가 감옥 간다’더니, 머릿속에 온통 ‘감옥’, ‘정치보복’ 밖에 없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그런 저급한 막말 선동할 시간 있으면 캐나다 가서 ‘인터폴 적색수배’ 윤지오나 데려와라. 아니면 최순실 일가가 숨겼다고 주장한 돈이나 찾아오시든지”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강하게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가짜뉴스 아이콘’ 안민석 의원의 막말은 동료의원들조차 부끄럽게 만든다”고 일갈했다. “‘레임덕’, ‘감옥’ 운운하며, 민주당 정치 공세의 선봉에 서는 모습을 보니 슬슬 총선 준비를 시작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유 대변인은 이어 “안민석 의원이 막말을 내뱉을 때마다, ‘윤지오’라는 이름 세글자가 따라다니는 것을 잘 알 것”이라 말했다. 또 “2019년 그는 가짜 공익제보자 윤지오 씨를 의인으로 추켜세워 대국민 사기극의 소동을 벌였다. 윤 씨는 개인적 이득만 취하고 출국했고, 현재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라고 언론은 전하고 있는데, 안 의원은 해명도 없이 뻔뻔함의 극치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의원은 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되면 레임덕이 있을 거고 차기 정권을 야당한테 다시 뺏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아마 감옥 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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