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창설 74주년에 31번째 회원국
‘나토 동진 저지’ 외친 푸틴…도리어 국경선 2배 늘어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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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핀란드가 나토 설립조약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공식 가입문서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전달하면서 가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핀란드의 공식 가입을 환영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나토 확장 저지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대통령이 역효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4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군사 중립 노선을 걸었지만 방위비를 유지하면서 군사력 증강에 나서왔다. 핀란드의 나토 합류로 러시아는 오히려 나토와 맞댄 국경 길이가 2배로 늘어났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 동진 저지’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그(푸틴)는 정확히 정반대의 (효과를) 얻었다”라며 “오늘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도 곧 (나토) 동맹의 완전한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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