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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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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26일부터 '엔통이의 동요나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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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위한 국악 공연

팬데믹에도 객석점유율 96% 기록

아역배우 김승후·김시원 캐스팅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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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엔통이의 동요나라2’ 공연 장면. (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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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적인 어린이 국악 공연이다. 주인공 교진이와 악기나라로 여행을 떠나며 목청 높여 동요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객석점유율 96%를 기록했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음성해설이 포함된 무장애 공연 회차를 준비했다.

공연은 감정 표현이 서툰 여섯 살 어린이 ‘교진이’가 악기친구 ‘엔통이’ ‘까르르’ ‘까칠이’와 함께 악기나라를 여행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다. 이가현 작가가 여섯 살 아들을 키우며 실제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쓴 극본에 아동심리 상담사와 아동극 전문가 자문으로 완성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한 감정 표현법을 담아냈다.

이번 공연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악기나라로 모험을 떠날 교진이 역에는 아역배우 김승후·김시원이 캐스팅됐다. 지난 1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각각 어린 롤라와 찰리 역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꽃을 꺾지 마세요’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 ‘뚤레뚤레’ 등 친근한 창작동요를 비롯해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위해 작곡한 ‘내 말은 말’과 공연 주제가인 ‘엔통이의 노래’까지 따뜻하고 신나는 음악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친구들’에 수록된 ‘바나나차차’ 국악 버전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 중 가야금·거문고·대금 등 국악기 소리를 구분해 들려주는 시간을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악기의 고유한 음색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이가현 작가, 함현상 작곡가·음악감독, 정종임 연출가 등이 참여한다. 지휘는 지난해 ‘지휘자 프로젝트’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인연을 맺은 유숭산이 맡았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공연을 보는 어린이 관객에겐 특별한 선물도 제공한다. 또한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 일환으로 오는 5월 25일에는 전북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어린이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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