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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트럼프, 기소 절차 밟으러 하루 일찍 뉴욕행…"미국이 지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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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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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으로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전용기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오는 4일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 위해 하루 전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낮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을 출발해 인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뉴욕행 전용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첫 기소 사례인 만큼 CNN과 폭스뉴스 등 대부분 미 주요 방송사들이 자택을 출발해 공항까지 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생중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팜비치 공항에서 'TRUMP'라는 큰 글귀가 새겨진 자신의 전용기에 곧장 탑승했습니다.

트럼프의 뉴욕행에는 측근이자 트럼프 캠프 고문들인 제이슨 밀러, 수지 와일스, 크리스 라치비타 등도 동행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발 직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WITCH HUNT(마녀사냥), 한때 위대했던 우리나라가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뉴욕에 도착한 뒤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타워로 갈 것이며, 4일 오전에 법원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에서 기소인부절차를 마친 뒤 다시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가며, 이날 밤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절차에 앞서 맨해튼 지검에 출석해 '머그샷' 촬영 등의 절차를 별도로 진행합니다.

앞서 맨해튼 대배심은 지난달 30일 성인 배우와의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건네며 회계 문건을 조작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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