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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한미일, 제주 남쪽 공해상서 대잠수함 대응 연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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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3국이 오늘(3일)부터 북한 잠수함에 대응하는 연합 해상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등 수중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입니다.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해군이 오늘부터 이틀간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합니다.

훈련은 북한 잠수함에 대응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실시합니다.

특히 최근 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을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북한의 다양한 수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이번 대잠전 훈련은 최근 북한의 고도화되는 SLBM 등 수중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한미일은 수중무인표적을 수면 아래 위치시켜 이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한편, 정보를 공유해 격추하는 단계까지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일이 대잠수함 훈련을 함께 실시하는 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외에도 수색 구조훈련도 함께 실시했는데 한미일 합동훈련으로는 7년 만입니다.

한미일 수색 구조훈련은 재해재난 대응 훈련으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열렸지만, 이후 중단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일 안보 협력 정상화 차원에서 재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에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과 구축함 최영함, 대조영함, 군수 지원함 소양함을 투입했습니다.

미 해군은 지난주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참여했던 핵항공모함 니미츠를 포함된 미 11항모강습단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훈련엔 크리스토퍼 스위니 미 11항모 강습단장이 지휘관 역할을 맡았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구축함 우미기리함이 참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정용화)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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