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5일 경기 과천정부청사에서 유병호 사무총장 등 감사원 관계자를 비롯해 권익위 감사 제보자로 알려진 권익위 고위직 A씨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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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을 제기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4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오는 4일 전 위원장을 불러 구체적인 고발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권익위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였다. 전 위원장의 근태 의혹을 비롯한 10여개 항목이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권익위 고위 관계자 A씨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A씨는 감사원에 전 위원장 관련 의혹을 제보한 인물로 지목됐다.
전 위원장은 "(제보자가) 권익위원장 사퇴를 압박하고자 직무상 비밀인 청탁금지법 신고 관련 내부 자료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감사원에 제공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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