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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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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옴시티' 사우디와 손잡았다… AI·로봇 기술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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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네이버, 사우디 정부기관과 다양한 ICT 프로젝트 전반 협력
한국일보

2월 27일 네이버 1784를 찾은 사우디 정부기관 방문단.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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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이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적용된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 및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에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무싸드 알오테이비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 장관, 파하드 알나임 차관과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이외에도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I·로보틱스·클라우드·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는 네이버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 투자부의 파트너로 함께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축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도시 단위의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위해 팀 네이버의 AI·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제공할 '슈퍼 앱(가칭)'도 팀 네이버의 초거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은 네이버의 선행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가 2013년 설립한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또 네이버랩스는 2017년부터 로봇·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선행 기술에 대해 꾸준하게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갔다.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쌓아 온 '팀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전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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