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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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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산업용 로봇·스마트 물류 집중 육성…"2030년 매출 4조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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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비전선포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포스코D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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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 포스코DX가 산업용 로봇, 인공지능(AI), 스마트 물류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집중해 2030년까지 매출 4조 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DX는 30일 사명 변경에 따른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회사는 포스코ICT에서 포스코DX로 이름을 바꾸고 'Drive to eXcellence(스마트 기술로 미래를 혁신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포스코DX는 정덕균 사장 취임 이후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모든 부문에 걸친 혁신 활동을 추진했다. 지난해는 매출 1조 원을 넘어섰으며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DX는 앞으로 우리 산업계가 직면한 무인화·지능화·가상화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객들에게 혁신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고객의 가치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 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요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의 통합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자사가 보유한 AI기술과 분류소터, 무인운송로봇 제어 기술 등을 적용해 올해는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구축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정 사장은 "산업계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은 우리의 소명임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회사의 새로운 사명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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