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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초콜릿 쿠키인 줄 알았는데"…태국서 아이들 집단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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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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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태국에서 대마 성분이 든 과자를 먹은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입원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태국 식품의약청(FDA)은 남부 지방에서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을 과다 함유한 대마 성분이 있는 쿠키를 먹은 어린이 다수가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조사 결과 식품의약청 승인을 받지 않은 무허가 제품이 발견됐으며,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태국으로 밀반입된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이 쿠키를 먹었는지, 어떤 경로로 유통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은 지난해 6월부터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습니다.

대마 제품이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을 0.2% 넘게 함유했을 경우에만 불법 마약류로 분류됩니다.

합법화 이후 대마 성분이 포함된 과자와 요리,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모든 대마 성분 포함 식품은 제품당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성분이 1.6㎎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고 식품의약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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