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포스터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민간 국악 경연대회 최초로 '블라인드 심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29일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에 따르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5일까지 치러지는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기악 일반 부문(예선)이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
일반 부문 참가자의 성별, 나이, 출신지 등 배경을 보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인적 사항을 보지 않은 채 연주만 듣고 심사하게 된다.
심사위원과 참가자 사이 내림막이 설치되는 구조다.
혈연, 지연 등 관계가 끈끈하게 자리 잡은 예술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걷어내려는 노력이라고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전했다.
류영수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예술감독은 "블라인드 시스템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판소리 명창, 무용, 농악, 기악 일반 등 13개 부분으로 나눠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등에서 진행된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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