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배 원장 "갑질 의혹 전혀 사실 아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김다혜 기자 = 공직자 감찰 기능을 가진 국무조정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국조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지난 13∼17일 공정거래조정원에 직원들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는 기관의 예산, 인력 등 일반적인 조직 운영을 들여다보는 정기감사가 아닌 특정 사안에 대한 감사로, 공정거래조정원 직원들의 복무 관련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국조실은 김형배 공정거래조정원장의 직장 내 '갑질'이 있었다는 제보도 받아 직원 진술을 토대로 제보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실 관계자는 "공정거래조정원 현장에서 1차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감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관련 질문에 "기관에 복무 관련 감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감사가 전임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3월 임명된 김 원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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