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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2021년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 5천200만 원…20대 이하 대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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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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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기준 직장인들의 평균 대출이 5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천20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7%, 340만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넘어섰지만, 증가율은 2020년 10.3%에 비해 둔화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적용 대상 확대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나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1천691만 원으로 15.4%, 225만 원 늘었습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특히 주택 외 담보대출이 22.8%, 165만 원 증가했는데,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 학자금 대출 등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출액은 40대 임금근로자가 7천63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7천168만 원, 50대 6천57만 원, 60대 3천800만 원 등이었습니다.

소득 구간별 대출 증가율을 보면 소득 3천만 원 미만인 임금근로자가 4.6%로 가장 높았습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연체율은 0.41%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따른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실제 소득 3천만 원 미만인 근로자의 연체율은 1.06%로 1년 전보다 0.19%포인트 낮아져,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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