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퇴출…합성연료는 예외 인정
[앵커]
유럽연합이 오는 2035년 휘발유, 경유 등 내연기관차를 퇴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독일 측 요구를 받아들여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U 회원국들이 이 합의안을 승인하면, EU 집행위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EU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내용을 법안 시행에 합의했지만, 막판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탄소 중립 합성연료를 쓰는 내연기관차는 봐줘야 한다고 주장해온 독일은, 한 달 가까이 비토권을 행사하며 버틴 끝에 원하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제조 단가가 매우 높아, 현재로서는 부유층의 전유물이 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는, 이 같은 정부 입장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시위가 연일 이어졌습니다.
<벤저민 스테펀 / 그린피스 대변인> "대안이 없는 항공 분야는 합성연료가 많이 필요하지만, 자동차는 극도로 비효율적입니다. 생산에 전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거든요."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은 이번 결정을 반기며, 포르셰 911 같은 차량에 '동아줄'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는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도 예외를 적용받고자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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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오는 2035년 휘발유, 경유 등 내연기관차를 퇴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독일 측 요구를 받아들여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U 주재 각국 대사들은, 오는 2035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만 신규 등록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EU 회원국들이 이 합의안을 승인하면, EU 집행위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EU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내용을 법안 시행에 합의했지만, 막판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탄소 중립 합성연료를 쓰는 내연기관차는 봐줘야 한다고 주장해온 독일은, 한 달 가까이 비토권을 행사하며 버틴 끝에 원하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그린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드는 합성연료는, 탄소 저감효과를 일부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단가가 매우 높아, 현재로서는 부유층의 전유물이 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는, 이 같은 정부 입장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시위가 연일 이어졌습니다.
<벤저민 스테펀 / 그린피스 대변인> "대안이 없는 항공 분야는 합성연료가 많이 필요하지만, 자동차는 극도로 비효율적입니다. 생산에 전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거든요."
전기차는 같은 양의 전기로 5배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은 이번 결정을 반기며, 포르셰 911 같은 차량에 '동아줄'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는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도 예외를 적용받고자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유럽연합 #EU #내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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