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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천 경찰, 마니산 산불 수사전담팀 구성…산불 원인 수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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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6일 오후 2시 44분쯤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현재 주불 진화가 완료된 상황으로,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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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가 시작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마니산 산불 원인을 신속히 수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담팀은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팀장은 전영봉 강화경찰서 수사과장이 맡는다.

화재는 전날 오후 2시 44분쯤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부에서 발생했다. 당시 관할 소방서에는 “굿당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굿당 인근을 산불이 시작된 지점을 보고 수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굿당은 무속인을 비롯해 주민이 살고 있는 곳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발화 지점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으나 최초 발화 장면을 확인하지는 못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인천소방본부·산림청 등과 함께 발화 지점을 대상으로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굿당에서 사용한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는지, 굿당과 관련 없는 그 아래 창고에서 시작됐는 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니산 산불은 14시간 동안 22만㎡가량을 태우고 이날 오전 8시쯤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이병철 기자(alwaysa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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