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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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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제주 4·3 다룬 연극 '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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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브람스 교향곡 4번'·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연합뉴스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4·3 다룬 연극 '섬 이야기' = 제주 4·3을 다룬 연극 '섬 이야기'가 오는 4월 13~16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예비검속으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자신의 아버지를 제주국제공항(옛 정뜨르 비행장) 활주로 아래에서 '뼈'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유족들은 사라진 아버지의 '뼈'를 손으로 만질 수 있었을 때야 비로소 4·3 당시 학살이 실제로 일어났음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초연한 뒤 6개월 만의 재연이다.

제작진은 재연을 앞두고 제주를 다시 방문해 생존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제주도에서 찾은 영상·음향과 오브제 등을 초연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경성 연출은 "이번 재공연이 얼굴 없는 얼굴들을 다시 지금 여기 관객 한 명 한 명의 얼굴 앞으로 인양해내는 '묵상' 같은 공연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심포니 '브람스 교향곡 4번'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4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교향곡 4번은 브람스가 작곡한 4개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이다. 평생 베토벤의 음악적 전통을 계승해온 브람스가 비로소 자신의 개성을 만개시킨 곡으로, 음악 곳곳에는 노년의 브람스가 겪은 외로움이 절절히 녹아 있다.

브람스 교향곡 4번은 국립심포니가 작년 11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신년에 국립심포니와 함께 듣고 싶은 곡' 설문조사에서 44%의 응답률을 기록해 채택된 곡이다.

국립심포니는 브람스 교향곡 4번에 앞서서는 상주작곡가 전예은의 신작 '튜닝 서곡'을 초연하고,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말 러의 '뤼케르트 가곡'도 들려준다.

연합뉴스

탭댄스 공연
작년 제4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의 공연 모습. [마포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마포문화재단의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국내 프로 탭댄서들이 총출동하는 축제다.

개막일인 5일에는 기획부터 연출, 출연까지 모두 여성 탭댄서들이 만든 공연 '더 셰이프 오브 심벌'(The Shape of SYMBOL)이 펼쳐진다.

탭댄스 리듬에 밴드의 라이브 음악을 더한 밴드파람의 '탭 콘서트'(6일), 탭댄스 장면이 압권인 뮤지컬 '카펜터스'(7일)를 비롯해 탭댄스 콩쿠르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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