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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차전지 산업 메카 전북, 1조2000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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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이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6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2월까지 24개 기업, 투자규모 2조원 가량에 달하는 이차전지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이하 지이엠코리아)의 1조2100억원 투자결정은 이차전지 혁신허브를 조성하려는 전북도에 천군만마가 되고 있다.

지이엠코리아는 국내 코스닥 1위 기업인 에코프로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세계 5위 이차전지 생산업체인 SK온, 중국 이차전지 소재 업체인 GEM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들의 새만금 투자금액 1조2100억원은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래 제조분야 역대 최대 유치 실적이다. 지난해 투자유치 실적 21개사, 1조1852억원을 단번에 뛰어넘는 금액이다.특히 외국인 직접투자액 5929억원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역대 최대 해외 기업유치 실적이기도 하다.

지이엠코리아는 올 6월 새만금 국가산단 33만㎡ 부지에 연간 생산량 10만톤 기준 전구체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에 1공장, 2027년 2공장을 가동하고 11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앞서 전북도는 2020년 SK넥실리스, 2021년 천보BLS, 2022년 대주전자재료 등 대기업·중견기업을 포함해 굵직한 이차전지 기업을 유치했다. 이외에도 이엔드디, 테이팩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프로그린테크 등을 유치해 이차전지 산업 거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지이엠코리아가 입주하는 새만금 산단은 세계적인 이차전지 리싸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을 포함해 관련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놓은 천보BLS, 대주전자재료 등이 입지한 지역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한 이차전지 혁신허브 조성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지이엠코리아 투자협약을 포함해 최근 3년간 도내에 투자를 결정한 이차전지 관련 25개 기업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4조80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과 3만3871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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