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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커피·피자·버거까지…식품업계, 애플페이 속속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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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울의 한 롯데리아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모습.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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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커피전문점, 버거전문점, 피자 프랜차이즈 등 식품업계에서 속속 애플페이 도입에 나서고 있다. 애플페이는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로 21일부터 아이폰 사용자들이 현대카드를 등록한 경우 결제가 가능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이디야커피, 도미노피자, 롯데GRS 계열 프랜차이즈(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등이 애플페이 도입을 속속 알리고 있다.

롯데GRS는 애플페이 도입 첫날인 21일부터 애플페이가 사용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애플페이 서비스는 롯데GRS가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전국 직·가맹점 약 1800개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GRS는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간편 결제·모바일 기기 하드웨어에 기반한 결제 시스템 등 총 8개의 간편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애플페이 추가 도입으로 안드로이드·iOS 사용자 모두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추가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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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SPC스퀘어점에서 고객이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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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 개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SPC의 IT서비스·마케팅 계열사인 섹타나인은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에 맞춰 전국 SPC 매장에 설치된 NFC(비접촉식) 결제 단말기를 포스(POS) 시스템·결제망(VAN)과 연동 개발해 애플페이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구축했다.

또 29일부터 SPC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시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현대카드 앱을 업데이트한 후 해피포인트 멤버십과 연동만 하면 결제 시 해피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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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가 전국 24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안전한 결제가 가능한 애플페이를 도입한다. [메가커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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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는 애플페이를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웹·앱) 주문 시 지원한다. 도미노피자 온라인 주문 시 고객이 아이폰·아이패드·맥으로 체크아웃 단계 시 애플페이 버튼을 누르면 페이스ID·터치ID 또는 기기 암호로 인증된다. 도미노피자는 애플페이로 결제하면 배송지와 카드 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메가MGC커피는 애플 기기에서 안전한 결제가 가능한 애플페이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원한다. 메가MGC커피는 가맹점 부담을 줄이고자 본사 지원으로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단말기를 조기 도입해 결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2400여개 메가MGC커피 매장에서 오늘부터 애플페이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인 투썸플레이스, 폴 바셋 등도 애플페이를 도입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기존 NFC 단말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단말기 교체를 진행 중이다. 삼성페이가 ‘긁는 카드 결제’에 최적화된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 반해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업데이트나 기기 교체를 위한 시간이 소요되는 업체도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4월 내 애플페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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