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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평화클럽' 대사 초청…北불법사이버 차단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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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외교부, '평화클럽' 소속 주한대사 초청 조찬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24일 북한에 공관을 둔 '평화클럽' 소속 주한대사들과 조찬을 함께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원인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 단장은 참석자들에게 최근 북한의 도발 등 엄중한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북한에 대한 건설적 관여를 당부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감행하고 군사 정찰위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 발사를 예고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을 증대시켜 역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아울러 북한이 심각한 경제·식량난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역량 고도화에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선제 핵 공격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전 단장은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강력하다는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유엔 안보리 결의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클럽은 북한에 상주공관을 보유한 20개 국가의 주한 공관과 외교부 간 협의체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불가리아, 스웨덴, 폴란드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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