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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효성티앤씨, 1월 바닥으로 뚜렷한 가격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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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효성티앤씨 터키 스판덱스 공장. [사진 제공 = 효성]


하이투자증권은 24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뚜렷한 가격 반등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 분기 433억원의 영업적자 및 시장 컨센서스인 22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 내 수요 회복에 따른 스판덱스 판가 상승과 지난 12월부터 급락했던 부탄다이올(BDO) 및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가격이 반영됨에 따라 효성티앤씨의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섬유(스판덱스) 부문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판덱스 시황은 연초 들어 빠르게 개선되는 분위기이다.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가 높아지며 중국 스판덱스 업체들이 가동률을 상향하고 있음에도 전방에서 이를 흡수해주며 재고는 오히려 계속해서 소진되는 모습이다.

수요 회복에 따라 스판덱스 가격도 연말~연초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상반기 중 중국과 인도 증설공장 상업 가동을 본격화함으로써 연초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스판덱스 시황에서 그 수혜 강도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이 늘고 있음에도 오히려 재고는 소진되고 있는 추세가 전방수요 회복을 직간접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는 판단이다”며 “지난해 추가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했던 만큼 늘어나는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점유율을 한번 더 확대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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