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인-경무관 오고간 자금 뇌물로 의심
경기 과천 공수처 모습. 2022.8.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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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임세원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경무관의 자산관리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송찬진)는 23일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의 자산관리인 A씨의 서울 강남구 자택과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업가인 A씨는 김 경무관의 돈을 관리하며 투자도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보이는 기간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간 자금을 김 경무관이 대우산업개발에서 받은 뇌물로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21일 서울청, 대우산업개발, 사건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곳을, 지난 2일 김 경무관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김 경무관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경찰청에 보임하기 전 다른 지방 경찰청에 재직하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청탁 대가로 3억여원을 약속하고 실제 1억여원을 김 경무관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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