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달 5차례 도발엔 모두 다음날 관영매체서 공개…'묶음 보도' 가능성도
북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
하고도 이튿날 관련 보도를 내지 않아 주목된다.
23일 오전 9시 현재 북한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전날 이뤄진 순항미사일 발사 소식을 일절 전하지 않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전날 오전 10시 15분께부터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침묵'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이튿날 이를 관영매체에 실었다.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발사의 정치적·군사적 의미를 선전하는 한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해 비난하며 한미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해왔다.
이 경우 아예 보도를 건너뛸 수도 있지만, 향후 다른 훈련과 묶어 한꺼번에 공개할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여러 번에 걸쳐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10월 10일 '전술핵 운용부대들의 발사훈련'이었다며 일괄 공개한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오늘도 아마 (한미연합) 훈련 막바지에 대해 또 대응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묶음으로 (보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이후 한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미사일의 종류나 발사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기도 했다.
[그래픽]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일지 |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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