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코인 시황] "연내 금리 인하 없다" 발언에 비트코인 27K로 후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기대를 모았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배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3월 22일 오전 8시 4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3% 내린 2만7285.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7% 하락한 1732.71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사진=블룸버그] 2023.03.23 kwonjiun@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은행권 위기가 불거진 지난 2주 정도의 시간 동안 50%에 육박하는 랠리를 연출했던 비트코인은 간밤 FOMC 종료를 기점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렸고,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며 현재 연준은 연내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오히려 그는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놨다.

덱스터리티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 마이클 사파이는 최근 은행 위기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피어 오르던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졌고, 이는 비트코인 랠리에도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파이는 은행 시스템 부진이 진행형으로 연준의 재무제표 확대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연준 회의 관련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이 일단 진정되고 나면 가상화폐 시장에 바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여전히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향방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사미르 케르바게 최고투자책임자는 "금리 인상이 리스크 자산 전반에는 악재이나 은행 부문에 추가적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비트코인과 금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