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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속보]제롬 파월 "올해 금리인하 없다…시장의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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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체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해 이달 빅스텝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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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올해 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그건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2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25bp 인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금리인하는 현재 우리 머릿 속에는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연준은 FOMC(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 △저성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감소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내 수요와 공급의 재조정이 예상된다고 요약했다.

파월 의장은 오히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지금은 (지방은행 문제로) 신용경색의 가능성이 있기에 (금리인상의 부작용이 최소화하도록) 긴축강도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마지막으로 미국인들에게 은행 예금은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예금도 연준이 백스톱(안전장치)을 마련할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시스템 위기를 좌시하진 않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나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위협이 있을 때 예금자를 보호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보았고 우리는 그러한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예금자들은 예금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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