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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최태원 회장 "성과낸 사회적기업에 인센티브"...전남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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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전라남도 간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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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도입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전라남도와 함께 진행해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와 전남도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영모 행복나래 대표,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주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도한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가 사회적가치 측정과 성과비례 보상, 기업제품 판로 확대 등과 관련해 광역자치단체와 포괄적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 회장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400여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 3275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고 SK그룹은 이에 비례해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SK와 전남도는 올해부터 전남도 내 우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고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에 비례해 양 주체가 협의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SK그룹이 만든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SK스토어, SK 11번가 등은 전남도 사회적기업의 제품 판로 확대 등을 위해 △TV홈쇼핑 방송 판매 △쇼핑몰 사회적기업 전문관 입점 △SK 관계사 대상 판촉 등 지원활동을 진행한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측정과 이에 비례한 현금 인센티브 지원은 더 많은 사회적가치 창출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이런 선순환 구조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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