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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랠리·해외 거래플랫폼 출시 기대에 급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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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바이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운행 승인에 강세

베드베스앤비욘드, 주식병합 소식에 시간외서 급락

범블, 월가 호평에 강세...씨티 “최고의 성장주 중 하나...매수추천”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전후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소폭 내리는데 그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 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는 은행 위기론의 확산과 진화가 반복되며 증시 변동성이 컸다. 특히 지난 금요일에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배당중단 및 자금조달비용 증가, 잇단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으로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대형은행들의 지원 약발도 오래가지 못했던 것.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1년 만기 채권수익률이 급등(가격 급락)하고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주말 새 UBS가 32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주는 FOMC 회의가 열리는 만큼 은행권 이슈와 맞물리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인베이스(COIN, 74.98 ▲10.62%)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30% 급등하고 이더리움이 22% 상승하는 등 주요 코인이 강세를 보인 데다 코인베이스가 미국 외 지역에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미국 내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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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BIDU, 146.84 ▲6.28%)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ADR 주가가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바이두가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베이징 남동부 경제개발구역에 10대를 우선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운행에 대해 “기술의 안전성과 실행력을 검증하는 주요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성공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운행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1.03 ▼2.83% ▼16.51%*)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가 5대 1 또는 10대 1 비율의 주식병합을 위해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여파다.

회사 측은 “유통주식수 및 주가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주식병합을 통해 이미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가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월가에서는 주식병합으로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베드배스앤비욘드는 당초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3억6000만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일부터 S&P스몰캡 600지수에서 편출된다.

범블(BMBL, 19.93 ▲2.89%)

여성 중심의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3%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가에서 호평이 나오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씨티는 범블에 대해 최고의 인터넷 성장주 중 하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4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씨티는 “범블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상승세인데다 유료 사용자 전환율이 향상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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