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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나토 극동 영공 지키는 영·독…러 전투기 등 4대 몰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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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영국과 독일이 에스토니아 영공에서 연합 공중순찰작전 중 러시아 전투기 등 항공기 4대를 몰아냈다고 독일 연방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

나토 영공서 러시아 항공기 몰아내는 독일 전투기
[독일 공군 트위터 갈무리]


독일 공군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오늘 발트해 상공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긴급대응 비상대기(QRA)팀은 4대의 러시아 항공기를 몰아냈다"고 밝혔다.

영국과 독일 전투기는 이날 러시아 단거리 제트여객기인 투톨레프 Tu-134를 몰아낸 데 이어 러시아 전투기 부대의 주력을 이루는 수호이 Su-27 전투기 2대와 안토노프 군용 항공기 AN-12를 몰아냈다.

이들은 공동순찰을 마치고, 에스토니아 애마리 공군기지로 안전하게 복귀했다고 독일 공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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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영공서 러시아 항공기 몰아내는 독일 전투기
[독일 공군 트위터 갈무리]


영국과 독일은 지난 15일에도 연합 공중순찰작전에 나서 여객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몰아낸 바 있다. 두 항공기 모두 에스토니아 항공보안당국과 교신 없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공에 접근했다.

나토는 공중순찰작전을 통해 영공 보호 능력이 취약한 회원국을 다른 회원국 공군의 전투기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국 공군은 다음 달 독일 공군으로부터 나토 '발트해 공중순찰작전'의 지휘권을 넘겨받기 위한 이양 작업을 하고 있다.

발트해 공중순찰작전에는 영국 공군의 전투기 타이푼과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등이 투입됐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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