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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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공영방송 NHK는 "일본 정부가 5월 주요 7개국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는 등 관계 개선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7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가 참여하는 협의회로 전 지구적 주요 현안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8년 의장국이었던 일본의 초청으로 호주와 함께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0년과 2021년 G7 정상회의에도 해당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올해 주요 7개국 의장국인 일본은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군사적 위협을 증폭시키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해 공통의 가치관을 갖는 국가의 결속을 염두에 두고 윤 대통령의 초청을 검토해온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15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G7 정상회의 참석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할 것인지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며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어제(16일)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외교·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관계 개선에 합의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협의체를 조속히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답방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셔틀 외교 재개에 일치했기 때문에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방한을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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