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송옥숙, 13년 만에 연극무대 컴백...18일 개막 '분장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서울 대학로 서경대공연예술센터 3월18일~5월14일
"체력 후달리지만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 계기 삼겠다"
뉴시스

배우 송옥숙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 = 어느 배역이든 '천의 얼굴'로 모두 소화해 내며 43년 연기인생을 펼치고 있는 배우 송옥숙이 연극 ‘분장실’에서 주연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8일부터 5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서경대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지는 연극 ‘분장실’은 현대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의 대표작이다.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가 공연되고 있는 어느 극장의 분장실이 배경이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 온 여배우 넷의 연기 열정과 삶에 대한 회한을 다룬 작품이다.

2011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주인공 '인희' 역을 연기한 이후 13년 만의 연극무대다. 50대 초반에 출연한 이 작품에서는 엄마·아내·며느리로 살면서 갑자기 자궁암으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주인공 인희를 열연, 가슴 뭉클한 가족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깨우쳤다.

송옥숙은 "체력적으로 너무 후달릴 정도다. 그러나 언제 이처럼 열정적으로 무대에 서 보겠느냐는 심정으로 이번 연극을 새로운 도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인 송옥숙은 재학 중 1980년 MBC 탤런트 12기로 데뷔해 2017년 MBC연기대상 여자황금연기상, 2011년 SBS연기대상 여자 특별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드라마와 영화 수백편에 출연해 왔다.

이번 연극에서는 황석정·김선화·서영희·백현주·방주란·이일화·임강희·황순미·함은정·김주연·박정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매회 더블캐스팅으로, 같은 공연이지만 색다른 느낌으로 연극을 다채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해 관객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뉴시스

연극 '분장실' 포스터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