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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파산 절차에 들어간 실리콘밸리은행의 새로운 최고경영자가 은행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의 새 CEO가 된 팀 마요풀로스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등 고객들과 가진 30분간의 통화에서 "은행을 살릴 수 있도록 자금을 다시 예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요풀로스는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은행 이름을 실리콘밸리브리지은행으로 바꾸고 CEO로 임명했습니다.
변호사이자 기업인인 마요플로스 CEO는 자금 예치를 당부하는 한편 이전 실리콘밸리은행 최고 경영진 중 최고운영책임자 외에 CEO와 CFO는 더 이상 고용되지 않는다며 실리콘밸리은행과의 단절도 강조했습니다.
1983년 설립된 실리콘밸리은행은 파산 절차에 들어가기 전까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에 각종 금융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이들의 자금을 독점 예치하며 공생해 왔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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