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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떠맡은 화장실 청소…노동청 신고해도 "변한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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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새마을금고 이사장 관련한 논란은 더 있습니다. 근로계약서와 달리 직원들에게 점포와 화장실 청소도 시켰다는 건데 관할 노동청이 개선하라고 지시했지만 지금도 바뀐 건 없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직원이 남자 화장실 소변기를 닦고 있습니다.

다른 직원은 점포에 있는 쓰레기를 한데 모읍니다.

금고 직원들은 2020년 11월 이사장 취임 후 근로계약서 상에 없는 청소 업무를 떠안았다고 말합니다.

임신한 여직원도 동원됐습니다.

[B 씨/서인천 새마을금고 직원 : 원래도 (입덧이) 심했는데 청소하면서. 솔직히 저도 하기 싫은데….]

참다못한 임신부 B 씨가 신고하자 노동청은 지난달 15일 직원들의 불만이 확인된다며 신속한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행정지도했습니다.


하지만 SBS 취재 결과 어제까지도 본점과 지점 6곳 가운데 4곳에서 직원들의 청소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