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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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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의회, 5월 대선 전 핀란드 나토 가입 승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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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왼쪽)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오른쪽)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3.02.0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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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튀르키예가 오는 5월 치러지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스웨덴과는 별도로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 인사 2명은 튀르키예 의회가 4월 중순 회기 종료 전까지 핀란드의 나토 회원국 가입 비준 동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나토 가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튀르키예를 찾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현재 나토 전체 회원국 가운데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승인 비준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앞서 튀르키예·스웨덴·핀란드는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 소재 나토 본부에서 회담을 열고 중단된 양국의 나토 가입 관련 논의를 재개했다. 튀르키예는 지난 1월 스웨덴 한 극우 정치인이 이슬람 경전인 코란 사본을 불태운 사건을 계기로 3자 회담을 중단했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테러단체로 규정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PK)이 활동하는 양국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PPK를 옹호하는 스웨덴의 가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양국에 가입 비준 조건으로 테러 관련 활동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스웨덴 의회는 튀르키예가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무장세력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주 테러 관련자 처벌을 강화하는 '테러방지법'을 발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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