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이달부터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0여 기관에 미디어 교육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 적극적 참여와 창작 등을 지원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높이는 내용이다.
이번 미디어교육 지원은 정부 국정과제인 '전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 강화'의 일환이다. 지원대상 기관에는 10개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활동 중인 미디어 교육 전문가가 파견된다.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 시설·장비 대여와 교육 대상에 맞는 맞춤형 미디어교육 강좌,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지원된다.
지난달 미디어 교육 지원공모에는 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고교, 노인·장애인·다문화·여성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신청했다.
특히 유아 부문은 지원 대상의 5배가 넘는 307개 기관, 자유학기(년)제·동아리·고교학점제 등 청소년 부문에는 모집 대상의 2배가 넘는 419개교가 응모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에 '학교 밖 청소년'이 추가돼 12개 기관이 혜택을 받게 됐다. 노인·장애인 부문은 60개 기관 지원이 가능한데, 147개 기관이 신청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미디어'는 나와 타인이 시공간을 넘어 상호작용하도록 돕는 모든 수단"이라며 "방통위는 변화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맞춰 급증하는 미디어 교육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개별의 삶의 주기에 맞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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