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양국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올여름 방한을 검토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방일 첫날인 내일 열립니다.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후속 조치를 비롯해, 한국 수출규제 해소,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등 폭넓은 의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한일 정상은) 강제징용 판결 문제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한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며, 다양한 이슈에 관해서…]
대통령실은 특히 이번 방일이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안보실장 :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양국 간 본격적으로 교류할 여건을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상 만찬에 이어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점을 두 정상이 함께 찾는 일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일본의 진전된 입장을 얻어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올여름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검토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성사된다면 12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 셔틀 외교로, 양국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한국 내에서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민주당을 비롯한 반발 여론도 많아,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실현에는 우여곡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주찬 기자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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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양국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올여름 방한을 검토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방일 첫날인 내일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