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전망,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949위안으로 전일 1달러=6.9375위안 대비 0.0426위안, 0.6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744위안으로 전일 5.1534위안보다 0.0210위안, 0.41% 절하했다. 4거래일째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3952위안, 1홍콩달러=0.87962위안, 1영국 파운드=8.3891위안, 1스위스 프랑=7.5577위안, 1호주달러=4.5911위안, 1싱가포르 달러=5.1163위안, 1위안=189.0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9분(한국시간 10시39분) 시점에 1달러=6.8626~6.8644위안, 100엔=5.1293~5.1306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4일 새벽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8475위안, 100엔=5.165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90억 위안(약 5조511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3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260억 위안(4조9413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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