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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13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가 노동개혁의 기본이라며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에서 "사회적 과비용을 초래하는 회계 불투명성은 개혁의 첫 번째 대상"이라며 "미룰 수 없는 숙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정부는 정권 출범의 1등 공신이라 치부되는 민노총(민주노총)의 눈치만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그동안 노조가 깜깜이,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회계 재정을 운용해 왔다"고 개혁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조합 운용 공시제도를 도입하고, 회계 감사원의 자격을 직업적 관련성이 있는 자로 제한하는 등 노동조합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율 회계사도 "타 지정기부금 단체는 전부가 공시를 하고 있음에도 유독 노동조합만 공시가 안된다"며 타 단체와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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