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아카데미]'에에올' 작품상 포함 7관왕 싹쓸이..브렌든 프레이저·양자경 주연상(종합)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관왕을 달성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까지 7관왕에 등극했다.

'더 웨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렌든 프레이저는 "멀티버스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 거다. 아카데미 측에 이 영예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또 스튜디오 DHL에 이런 과감한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 합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는 고래의 심장과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래만이 깊은 곳까지 가서 헤엄을 칠 수 있다. 제가 30년 전에 영화 업계에 뛰어들었다.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제가 감사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인정해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저희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다. 바다에 다이빙을 해서 공기가 물 위로 떠오르는 것 같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양자경은 "오늘 밤 저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이것이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 가능성이 되기를 바란다. 큰 꿈을 꾸고 꿈은 실현된다는 걸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여성 여러분, 여러분들의 황금기가 지났다라는 말을 절대 믿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참여한 모든 분들 덕분이다. 이 상을 제 엄마께 바친다. 모든 전 세계 어머니들께 바친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다"고 털어놨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통해 세상을 구원할 주인공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은 수상작(자) 리스트.

▲작품상=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감독상=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남우주연상=브렌든 프레이저(더 웨일)
▲여우주연상=양자경(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여우조연상=제이미 리 커티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국제장편영화상=에트바르트 베르거(서부 전선 이상 없다)
▲장편 애니메이션상=기예르모 델 토로, 마크 구스타프숀, 개리 웅거(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단편 애니메이션상=찰리 맥커시, 매튜 프로이트(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장편 다큐멘터리상=다니엘 로허, 오데사 레이, 다이앤 벡커(나발니)
▲단편 다큐멘터리상=카티키 곤살베스, 구니트 몽가(아기 코끼리와 노부부)
▲각색상=사라 폴리(위민 토킹)
▲각본상=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단편영화상=톰 버클리, 로스 화이트(언 아이리쉬 굿바이)
▲주제가상=M.M. 키라바니, 찬드라보스(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Naatu Naatu)
▲음악상=볼케르 베르텔만(서부 전선 이상 없다)
▲편집상=폴 로저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촬영상=제임스 프렌드(서부 전선 이상 없다)
▲미술상=크리스티안 M. 골드벡, 에르네스틴 히퍼(서부 전선 이상 없다)
▲시각효과상=조 레터리, 리처드 바네함, 에릭 세인던(아바타: 물의 길)
▲음향상=마크 웨인가르텐, 제임스 H. 매더. 알 넬슨(탑건: 매버릭)
▲의상상=루스 E. 카터(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분장상=애드리언 모로, 주디 친, 앤 마리 브래들리(더 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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