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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국 정부, 실리콘밸리은행 예금 전액 보증키로…유동성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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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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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폐쇄된 실리콘밸리은행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습니다.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연준과 FDIC의 권고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해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사태 해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예금주는 13일(한국시간)부터 예금 전액에 접근할 수 있으며 실리콘밸리은행의 손실과 관련해 납세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재무부는 주주와 담보가 없는 채권자 일부는 보호받지 못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실리콘밸리은행 고위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뉴욕주 금융당국이 이날 폐쇄한 시그니처은행에 대해서도 비슷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준은 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등 담보를 내놓는 은행에 1년간 자금을 대출할 계획입니다.

재무부는 조성할 기금을 지원할 용도로 환율안정기금에서 최대 250억 달러를 사용 가능하게 할 계획이지만 실제 이 자금을 쓸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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