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가 곧 관객을 만납니다.
가난한 어부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근대 희곡, '만선'도 무대에 올랐는데요.
명작을 바탕으로 현대의 기술을 더해 실감 나는 무대를 만든 것이 눈에 띕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 오페라의 대명사로 불리는 모차르트의 명작 오페라 '마술피리'
귀에 익은 모차르트의 선율에 동화 같은 스토리,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도 있어 전 세계, 다양한 연령대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건우 '타미노'역·김기훈 '파파게노' 역> "여기로 쭉 가면 광화문, 그다음에 여기로 쭉 가면 경복궁, 그렇다면 여기가 어디겠어."
서울시오페라단이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입니다.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판타지 영화 같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박혜진 / 서울시오페라단장> "현실감 있는 3D 입체 영화라고 할까요, 그런 표현 방식으로 '내가 영화를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를 하고 있네' 그런 느낌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현장음> "만선에 미친 놈아!!"
이미 아들 셋을 바다에서 잃었지만, 또다시 고기떼를 쫓아 나서는 어부 곰치네.
무너진 곰치의 마음처럼 비가 쏟아집니다.
<김명수 / '만선' 곰치역> "이 곰치가 그물을 손에서 놓는 날에는, 차라리 배를 가르고 말것이여!"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교과서에도 실렸으며, 1964년 국립극장의 희곡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그해 7월 초연된 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연극에서는 무대 위 쏟아지는 5톤의 물과 방파제를 넘는 거친 파도까지 구현돼 몰입감을 높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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