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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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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화같은 오페라"…오페라 '마술피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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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연습실 공개현장. 타미노역을 맡은 김건우. 2023.03.10.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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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22년 만에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린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올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작품의 테마를 '행복'으로 정하고, 그 시작으로 '마술피리'를 선택했다. 화려한 실력파 출연진이 총출동한다.

'파미나'역은 성악가 소프라노 김순영과 황수미, '타미노'역은 테너 박성근과 김건우, '밤의 여왕'역은 소프라노 유성녀와 김효영, '파파게노'역은 바리톤 양준모와 김기훈이 각각 맡았다. 이병욱이 지휘를 맡고, 서울시합창단, 마에스타 오페라 합창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마술피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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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연습실 공개현장. (왼쪽부터) 파파게노역의 김기훈과 파미나역의 황수미. 2023.03.10.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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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미는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연습현장 공개에서 "파미나는 독일에서 오페라 가수로 데뷔할 당시 맡았던 역"이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에서의 오페라 데뷔 무대이기도 해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박성근은 "유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준비된 제작 환경에 감동했다"며 "'마술피리'는 관객이 매우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될 작품"이라고 확신했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영상으로 유명한 조수현 연출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3D 입체영화와 같은 오페라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조수현 연출은 주로 연극과 뮤지컬 공연의 무대·영상 디자이너로 활동해왔다. 뮤지컬 '이프덴',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에 참여해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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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연습실 공개현장. (왼쪽부터) 양준모·박성근·김순영·박혜진·김효영·김건우·김기훈·이준석. 2023.03.10.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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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다. 이탈리아어로 오페라가 만들어지던 시기에 외국어인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있는 독일어 노래극 '징슈필'로 만들어졌다.

'밤의 여왕'의 부탁으로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를 악당에게서 구출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환상적인 이야기에 가곡·민요·종교음악·오페라 등이 어우러지며 초연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3월30일부터 오는 4월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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