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키스'·'추남, 미녀'
연극 '회란기'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 통쾌하고 묵직한 권선징악 이야기…연극 '회란기' 1년 만에 재연 = 지난해 극공작소 마방진이 초연해 호평받은 연극 '회란기'가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중국 원나라 극작가 이잠부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연극, 뮤지컬, 창극 등에서 활약하며 '타고난 이야기꾼, 각색의 귀재'라는 평을 받아온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을 맡았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동네 갑부 마원외의 첩이 된 주인공 장해당이 본처 마부인의 계략에 빠져 억울하게 아이를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 통쾌한 권선징악의 메시지로 호평받았으며 올해에는 중극장 무대로 규모를 키워 관객과 만난다.
연극 '키스' |
▲ 연극 '키스' = 서울시극단이 칠레 극작가 기예르모 칼데론의 작품 '키스'를 다음 달 7∼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오래 알고 지내던 젊은 두 커플이 어느 날 뜻밖의 치정극에 휩싸이면서 감춰져 있던 관계와 진심들이 터져 나오는 상황을 유쾌하게 그린다.
원작자인 기예므로 칼데론은 브로드웨이와 남아메리카,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다.
이번 국내 초연에는 연극 '버닝필드'로 신선한 연출을 보여준 연출가 우종희가 연출을 맡으며 배우 정원조, 이승우, 김유림, 두마노브스키 순치짜, 이다해, 김세환이 출연한다.
연극 '추남, 미녀' |
▲ '추남, 미녀' = 예술의전당이 연극 '추남, 미녀'를 다음 달 12일부터 5월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2019년 초연한 '추남, 미녀'는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부스스한 머리를 한 추남 왕자와 아름다운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한다.
초연 당시 신선한 소재와 재치 있는 연출로 호평받았으며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배우 백석광과 김상보가 추남 데오다 역을 맡으며 김소이, 이지혜가 아름다운 트레미에르로 무대에 오른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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