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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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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호프' 연습 공개…김선영 "더 정성껏 깊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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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즌 맞은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이혜경·백형훈 등 새로 합류…다채로운 색 예고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가 오는 16일 개막을 앞두고 열정 가득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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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연습 현장. (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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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작사 알앤디웍스가 공개한 연습 사진은 완벽한 몰입도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을 담았다. 제작사 측은 “한 사람의 일생을 담고 있어 배우의 몰입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공연인 만큼 배우들은 실제 무대 위를 방불케하며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시즌은 첫 리딩부터 감동과 눈물의 시작이었다는 후문이다.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배우들의 연기로 사랑받은 ‘호프’답게 연습실에서도 완벽히 대본에 흡수되어 열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대본을 쓴 강남 작가는 이번 시즌 배우들에 대해 “같은 글자가 써진 대본인데도 읽는 배우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과 세상이 그려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극찬했다. 김효은 작곡가 또한 첫 리딩 당시 “처음 하는 전체 리딩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배우들이 이미 자신의 캐릭터가 돼있었다”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에바 호프 역의 배우 이혜경은 이미 본인의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가 기다리는 ‘새로운 에바 호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혜경과 함께 이번 공연에 처음 참여하는 백형훈, 홍륜희, 김보경, 김수연, 이기현 등도 극에 다채로운 색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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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연습 현장. (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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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공연 중단을 겪었던 재연 이후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세 번째 시즌인 만큼 기존 시즌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다시 ‘호프’에 합류하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초연부터 에바 호프 역을 맡은 김선영은 “첫 번째 시즌이 지극히 개인의 정서를 담고 출발했다면 세 번째 시즌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그런 만큼 호프의 이야기를 더욱 정성껏, 깊게 표현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재연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하는 에바 호프 역의 김지현도 새로운 시작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김지현은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대사의 맛을 살려가며 캐릭터를 발전시켜가고 싶다”며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번 공연은 초연과 재연을 진행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유니플렉스 1관으로 공연장을 옮겨 관객과 만난다. 오루피나 연출은 “새로운 극장에서 하게 되는 이번 공연이 이전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프’는 현대 문학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 소유권을 두고 벌어지는 재판을 중심으로 일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6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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