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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동맹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전직 주한미국대사들. 왼쪽부터 알렉산더 버시바우, 캐서린 스티븐스, 해리 해리스 전 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는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에 대해, 주변국의 핵무장을 촉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주미한국대사관과 한미경제연구소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행사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우리가 개봉하기를 원하지 않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발사체계를 더 개발하도록 촉진하고 일본 같은 우호국뿐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 국가들에 핵무장 전례를 제공해 핵확산 연쇄반응을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미국 확장억제의 신뢰성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를 해소할 필요는 있다"며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와 관련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데 높은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이는 역시 불안해하는 일본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차장을 지낸 버시바우 전 대사는 한미 양국이 나토의 핵계획그룹 같은 제도를 둘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조태용 주미대사는 이와 관련해 "자체 핵무장 및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사는 한국 국민이 확장억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한국 정부가 미국에 더 많은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정책과 핵 비확산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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