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오전 6시 기준 진화율 92％…화선 0.5㎞로 줄어

어제(8일) 경남 합천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 오전 6시 기준 진화율 92％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63㏊이며 화선은 0.5㎞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산불 현장에 급경사 지대가 많고 야간이 되면서 진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산불 진화에 특화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투입되면서 진화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 현재 현장 풍속이 초속 4ｍ, 순간 최고 풍속은 7ｍ로 약해지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태입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1천318명, 소방차 등 산불진화장비 76대 등을 투입해 큰불을 잡고 있습니다.

또 해가 뜨는 오늘 오전 6시 50분쯤을 기점으로 헬기 35대를 다시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직 인명 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9시 이전에 큰불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불 3단계 발령으로 어제 합천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꾸리고 운영에 들어간 경남도는 광역산불예방진화대를 투입하는 등 산불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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