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 금리인상 경계에 속락 마감...H주 2.6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8일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대폭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3.23 포인트, 2.35% 내려간 2만51.25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85.10 포인트, 2.68% 떨어진 6727.18로 거래를 끝냈다.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 가속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흐름이 홍콩 시장에도 전해졌다.

여기에 중국에서 기구개혁을 통해 금융과 인터넷 부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을 가했다.

항셍지수는 매도 공세에 일시 심리 저항선인 2만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가 유입하면서 겨우 복귀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3.22%, 징둥닷컴 4.35%, 스마트폰주 샤오미 4.15%, 게임주 왕이 3.77%,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1.0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4.3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4.33%, 검색주 바이두 3.26%,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2.07%, 컴퓨터주 롄샹집단 2.39% 급락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도 4.59%, 화룬치지 3.57%, 중국해외발전 2.91%, 링잔 2.40%, 신세계발전 1.99%, 비구이위안 5.33%, 선훙카이 지산 1.98%, 청쿵기건 1.39%, 항룽지산 1.64%,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7.17%, 중국석유화공 1.28%, 중국석유천연가스 0.44%, 중국해양석유 2.75%, 석탄주 중국선화 2.20% 떨어졌다.

자동차주 지리 HD는 4.30%, 전기차주 비야디 2.86%,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3.22%,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3.37%,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3.76%, 스포츠 용품주 리닝 2.22%, 안타체육 2.22%, 의류주 선저우 국제 4.43%, 귀금속주 저우다푸 3.96%, 유리주 신이보리 5.13%, 훠궈주 하이디라오 1.91%, 초상은행 4.55%, 중국핑안보험 4.05%, 중신 HD 3.03%, 유방보험 208%, 중국인수보험 2.02%, 홍콩교역소 1.77%,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6.23%, 야오밍 생물 4.22%, 한썬제약 3.54%,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33%, 인허오락 2.78% 크게 하락했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은 3.48% 급등했고 생수주 눙푸 산취안도 1.14%, 홍콩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은 0.34% 상승하며 장을 떠받쳤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74억7870만 홍콩달러(약 19억7700억원), H주는 460억76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