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오페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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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은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와 함께 ‘2023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를 오는 11일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의 오페라를 알려온 관계자 및 단체를 비롯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사)호남오페라단이, 금상엔 지휘자 김덕기가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은상엔 솔오페라단, 동상엔 바리톤 이승왕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오페라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공로상은 원로 성악가 박성원(테너)이 수상한다.
올해 신설된 신인상은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프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에 빛나는 바리톤 김기훈이 받는다.
수상자는 지난 2월7일~28일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오페라계 인사로 구성된 총 5인의 전문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사)호남오페라단은 1986년 창단하여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민간오페라단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논개’ ‘루갈다’ ‘달하 비취시오라’ 등 창작오페라 10여편을 제작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우수창작오페라’ 제작 단체로 8년 연속 선정됐다.
금상에 빛나는 지휘자 김덕기는 1987년 ‘베르테르’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나비부인’ 등 50여편의 오페라 작품을 지휘했다.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오페라계의 젊은 지휘자 배출에 힘써왔다.
2005년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젊은 감각과 높은 완성도의 오페라를 잇달아 발표했다. 동상을 수상한 바리톤 이승왕은 2014년부터 국내 무대를 중심으로 '라 보엠' '삼손과 데릴라' '라 트라비아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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