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과학자들은 인간과 식물에 해로운 균을 죽이는 화합물을 새로 발견했다.
명칭은 '키아누마이신(Keanumycins)'.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에서 따왔다.
독일 과학자들은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전투력이 강하다는 의미에서 붙였다고 했다.
공동 개발자인 제바스티안 괴체는 "암살자나 청부살인업자처럼 여러 가지 균을 매우 효과적으로 죽인다"고 설명했다.
괴체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지난해 여름 모여 이름을 고민하다 화제가 영화로 흘렀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존 윅 4'에 대해 얘기하다 아이디어를 얻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 시리즈와 '존 윅' 시리즈에서 악당을 물리치는 캐릭터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왔다.
키아누마이신 A·B·C는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인 슈도모나스 균에서 만들어지며, 감염억제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통상 새로 발견한 화합물에는 관련 종의 이름과 비슷하게 명명해왔는데, 영화배우의 이름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내 이름보다는 존 윅이라고 불렀어야 했다"면서도 "정말 멋지다. 내게는 초현실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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